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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주가 꼭짓점?…임원들 잇단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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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올들어 60%나 급등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하나투어 주가가 올들어 60%나 급등하면서 회사 경영진들이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조경훈 하나투어 재무관리본부장(전무)은 지난 6일과 8일 두차례에 걸쳐 하나투어 주식 총 1700주 가운데 730주를 장내에서 팔았다. 조 전무는 각각 11만7669원과 11만5500원에 팔아 총 5407만원을 챙겼다.
조 전무는 2010년 11월 자사주상여금으로 처음 주식을 보유한 후 스톡옵션 등으로 주식수를 1700주 까지 늘렸다. 조 전무가 스톡옵션으로 주식을 최초로 취득한 시점인 2012년 취득단가 3만5980원과 이번 매도단가를 비교하면 수익률은 221%나 된다.

정기훈 인천공항지점장(이사)도 지난 10일 하나투어 주식 1500주를 장내매도했다. 처분단가는 12만4000원으로, 총 1억8600만원을 손에 쥐었다. 지난 1월1일 신규선임으로 6287주를 보유하게 된 정 이사는 지난 3월17일에도 1000주를 10만4500원에 장내매도해 현금 1억원을 챙겼다.

앞서 올 초 곽민수 유럽아프리카남태평양 지역본부장(상무)도 500주를 장내매도, 4055만원을 현금화했다. 이재봉 영남사업본부장(상무)는 지난달 2000주를 팔아 2억원을 현금화했다.
하나투어 임원들이 자사 주식 매각에 나선 것은 저유가와 환율효과 등 업황 호조세가 이어지며 올들어 주가가 60%나 급등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행업 호조와 함께 오는 6월 서울 시내면세점 입찰과 인천공항 면세사업자 선정에 따른 신사업 모멘텀과 에스엠이즈듀티프리의 종속회사 편입에 따른 연결실적 상향 등 호재도 주가 상승 동력이 됐다.

내부 경영진의 잇단 매도에도 시장은 여전히 추가 상승에 무게를 두고 있다.

김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투어는 1분기 연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한 1167억원, 영업이익은 73% 증가한 158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지난 15일 하나투어의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했다.

김민정 KB투자증권 연구원도 "지난해 호텔사업은 16억원의 이익기여를 했으며, 중국인 패키지 상품 호조 등 인바운드 사업에서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목표가를 기존 9만7000원에서 14만2000원으로 올렸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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