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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오클라호마 연방청사 폭탄테러 20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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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800명에 가까운 사상자를 남긴 미국 오클라호마시티 폭탄테러가 19일(현지시간) 20주기를 맞았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이날 오클라호마시티 폭탄 테러 희생자를 애도하는 추모식이 당시 테러로 사라진 연방 청사 건물 앞에서 진행됐다. 추모식은 폭탄이 터진 시각인 오전 9시2분부터 시작돼 테러 희생자 168명을 기리는 묵념이 168초간 이어졌다.
오클라호마시티 폭탄 테러는 1995년4월 19일 미국 육군 출신으로 사교집단의 광신도이자 반 정부주의자인 티머시 맥베이가 오클라호마시티 알프레드 뮤라 연방건물청사 바깥에 주차된 트럭에 폭탄을 장착해 건물을 폭파시킨 사건이다. 사망자 168명, 부상자 약 600명을 남긴 이 참사는 미국에서 자생적인 테러범에 의해 자행된 최대 테러사건으로 기록돼 있다.

주범인 맥베이는 1997년 재판에서 사형을 선고받고 2001년 독극물 주입 방식으로 처형됐다. 맥베이와 범행을 공모한 공범 테리 니컬러스는 종신형을 선고받고 현재 미국에서 경비가 가장 삼엄한 콜로라도 주 플로렌스의 연방 교도소에서 수감 중이다. 티머시의 전직 군 동료로 그의 테러 계획을 사전에 인지하고도 이를 관계 기관에 알리지 않아 참사를 낳게 한 마이클 포티어는 테러 계획을 신고하지 않은 혐의로 12년 형을 언도받은 포티어는 10년간 복역하고 나서 2006년 풀려났다.

오클라호마시와 연방 정부는 뼈대만 남은 청사 건물을 그해 5월23일 헐고 그 자리에 국립 추모 박물관을 건립해 희생자와 생존자, 헌신적으로 나선 구호인원을 추모하고 있다. USA 투데이는 추모 박물관이 테러 참사를 보다 정확하게 역사와 기록으로 남기고자 지금도 사건의 핵심 증인을 만나려 애쓰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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