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철 '결승 솔로포'…LG, KIA 꺾고 전날 敗 설욕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LG가 포수 최경철(34)의 결승 홈런과 이병규(31·등번호 7번)의 맹타에 힘입어 귀중한 1승을 챙겼다.
LG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0-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전날 KIA에 당한 4-9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전적 7승 8패를 기록, 단독 7위에 위치했다.
최경철의 결승 솔로홈런은 두 팀이 5-5로 맞선 7회말 첫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6회초 1사 2루부터 선발 포수 유강남(22)을 대신해 마스크를 쓴 최경철은 7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쳤다.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KIA 최영필(40)의 4구째를 놓치지 않고 걷어올렸다. 비거리는 115m.
LG는 이어진 1사 2루에서 상대 실책으로 한 점을 더 달아나 7-5로 앞섰고, 1사 1·2루에서는 4번 타자 이병규(31·등번호 7번)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쓰리런홈런을 때려 승리에 성큼 다가섰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KIA 여섯 번째 투수 문경찬(22)의 5구째를 그대로 밀어쳤다.
7회말에만 대거 다섯 점을 내며 10-5까지 달아난 LG는 8회초부터 등판한 김선규(28)와 이동현(31)의 효과적인 이어던지기 속 추가 실점 없이 승리를 확정지었다.
타선에서 이병규(등번호 7번)가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이진영(34)과 최경철도 각각 2타수 1안타 2타점 3볼넷,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임지섭(19)이 5.1이닝 6피안타 4실점(3자책점)으로 좋은 투구를 했고, 김선규와 이동현도 1이닝씩을 실점 없이 봉쇄했다.
이에 반해 KIA는 선발 임기준(23)이 3이닝 3피안타 4볼넷 3실점으로 부진했고, 타선에서도 안타 열네 개를 쳤지만 득점을 다섯 점 뽑는 데 그쳐 3연승 길목에서 패했다. 특히 상대에 볼넷을 열네 개나 내주는 등 마운드 운영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패배로 시즌 6패(8승)째를 당했고, 순위는 두산, NC와 함께 공동 4위에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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