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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중단 탓? 1분기 PC시장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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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초 바르셀로나 MWC에서 한 관람객이 태블릿 컴퓨터를 들여다보고 있다.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지난달 초 바르셀로나 MWC에서 한 관람객이 태블릿 컴퓨터를 들여다보고 있다.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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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PC 출하량 규모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1분기 PC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해 PC제조사들에게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12일(현지시간) 가트너와 IDC 등에 따르면 올해 1분기 PC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5.2% 가량 감소했다. 2015년 1분기 PC 출하량은 7173만대로 전년 동기(7569만대)보다 소폭 줄었다.

윈도우 XP 업그레이드를 중단한 것이 감소의 주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비즈니스 고객들은 업데이트를 원하는 반면 제조사들은 업체들의 이같은 수요를 떠받쳐 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데스크톱 PC 출하량이 줄어든 반면 상대적으로 노트북과 태블릿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었다.
가트너는 "지난해 1분기에는 윈도우XP 지원이 막바지에 접어들며 PC교체 수요가 늘었지만 올해는 감소세를 기록했다"며 "다만 이같은 하락 추세가 장기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IDC는 올해 PC생산량이 세계 경기가 침체를 겪었던 2009년 이후 최저점을 기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PC시장이 전반적으로 어둡지만 일부 제조사들은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레노버의 PC생산량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고, 에이수스 역시 윈도우 기반의 태블릿으로 인해 부활 조짐이 엿보인다.

레노버의 올해 1분기 출하량은 1358만대(18.9%), HP는 1244만대(17.3%), 델은 904만대(12.6%), 에이수스 530만대(7.4%)를 기록했다.

에이서나 델의 출하량은 전년 대비 하락세다. 델은 지난해 1분기(953만대)보다 줄어든 904만대(12.6%)를 출하했고, 에이서는 556만대보다 소폭 감소한 518만대(7.2%)를 출하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윈도우10 출시가 회복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지만, 윈도우10 출시 시점인 여름까지는 반등의 기미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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