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디지털 아웃렛 사거리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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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가격이 마음에 드네요. 사이즈만 맞으면 살 텐데 아쉬워요."


지난 12일 찾은 가산 디지털 아웃렛 사거리에는 밀려드는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벚꽃 나들이도 잊은 채 봄 옷 장만에 나선 인파는 사거리에서 마리오 아웃렛, W몰, 현대아웃렛 등 아울렛 삼 형제로 뿔뿔이 흩어져 저렴한 상품을 찾았다.


먼저 활동하기 좋아진 계절답게 스포츠용품 매장에 사람들이 몰렸다. 등산복 매장도 붐볐지만 가벼운 활동복이나 운동화를 찾는 이가 많았다.

러닝화를 장만하러 나선 김진만 씨는 "아웃렛이 저렴한지 인터넷이 싼지 검색하고 있다"며 "예전에는 점원들이 검색하면 잡았는데 오늘은 손님이 많아서 그런지 눈치 주는 사람이 없어서 검색 중"이라고 말했다.


20~30대 유니섹스 매장도 북적였다. 다만 브랜드 매장 안에서 옷을 입어보는 이보다는 '두 장에 만원', '바지 1만9000원부터' 등 기획 상품을 파는 가판대에 사람들이 몰렸다.


이민지 씨는 "아웃렛은 사실 저렴한 맛"이라며 "아웃렛이면서도 매장 안으로 들어가면 신상품이라는 둥 가격이 천차만별이라 일단 가판대부터 살펴보고 있다"고 답했다.


통상 5층 이상 높이에 자리 잡은 특설 상설 매장에도 같은 이유로 북적였다. 브랜드보다는 가격이 관건이었다. 다만 사이즈가 없어 아쉬운 발걸음을 돌리는 이도 적지 않았다. 평균 체형에 맞는 사이즈보다는 크거나 작거나 한 사이즈가 대다수였다. '득템'의 기회도 선택된 자에게만 찾아온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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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신사복과 여성복 매장은 쇼핑객들의 발걸음이 뜸했다. 봄 옷 마련이 입사 시즌보다 이른 탓이다. 가벼운 활동복 위주의 쇼핑객이 몰려 신사복 및 여성복 매장은 다소 한산하기까지 했다.


봄 옷 마련에 나선 인파는 매장이 마감할 때까지 제자리를 찾지 못한 채 서성였다. 한 손 가득히 들린 쇼핑백을 보면서 실물 경기도 봄옷으로 갈아입은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제기되는 대목이었다.

아웃렛 앞 가판대에서 알뜰족들의 쇼핑이 한창이다.

아웃렛 앞 가판대에서 알뜰족들의 쇼핑이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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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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