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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급차시장 10%돌파 …제네시스·K9 올라탄 현대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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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제네시스

2015 제네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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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현대기아차가 미국 고급차시장에서 점유율 10% 돌파라는 새 기록을 썼다.

1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에쿠스, 제네시스, K9(현지명 K900) 등 현대기아차 3종은 올해 1~3월 미국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3676대)에 비해 106% 증가한 7566대가 판매됐다. 이는 중대형 럭셔리 차급의 미국 시장 점유율 10.4%를 차지하는 것이다.
이들 고급차 3종의 판매 실적은 현대기아차의 미국 시장 전체 점유율 7.9%를 크게 웃도는 것이기도 하다.

제네시스는 올해 1분기에 작년 같은 기간(2653대)에 비해 2.5배 이상 많은 6656대의 판매실적을 나타냈다. 이런 괄목할 실적에 힘입어 차급 점유율도 3.5%에서 9.1%로 수직 상승했다. 에쿠스는 이 기간에 641대(0.9%), K9는 269대(0.4%)가 팔렸다.

지난해 4월 미국 시장에 첫선을 보인 신형 제네시스는 올 1분기에 BMW 5시리즈(1만2065대), 벤츠 E-클래스(1만1234대)에 이어 차급 내 전체 판매 모델 중 3위를 기록했다. 제네시스가 해당 차급에서 3위를 차지한 것은 2008년 출시 후 처음이다.
기아차의 최고급 대형 세단 K9도 미국 현지에서 꾸준한 판매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의 신형 에쿠스도 내년부터 미국시장에 본격 출시될 예정이어서 향후 현대기아차의 고급차 판매는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은 지난달 미국 시장을 점검하며 올 한 해 힘든 경영여건 속에서도 정면 승부를 통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특히 고급차 판매 확대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수익성 강화를 동시에 달성해야 한다고 주문한 바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제네시스의 성공에 힘입어 벤츠, BMW, 아우디 등 전통의 고급차 브랜드와도 이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향후 선보일 신형 에쿠스를 통해 이들 차종을 넘어설 수 있음을 입증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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