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원유탐사 기업 UKOG는 지난해 게이트윅 공항 인근 '홀스 힐(Horse Hill)'에서 탐사 작업을 벌인 결과 이곳에 1제곱마일 당 1억5800만배럴의 원유가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체 예상 매장량을 500억~1000억배럴 사이로 보고 있다"면서 "예상 매장량 가운데 5~15%를 채굴할 수 있고, 2030년까지 영국 원유 소비의 10~30%를 생산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현재 확인된 매장량은 예상치의 극히 일부"라고 확인했다.
UKOG가 주장하는 예상 매장량은 지난 40년간 영국 북해에서 생산된 원유 약 450억 배럴을 훨씬 뛰어 넘는 수준이다. 지난해 정부에 제출된 영국 지질조사 보고서에서는 이 지역 원유 예상 매장량이 22억~85억배럴 정도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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