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펀드 순자산 410조…주식형 지고 채권형 뜨고
[아시아경제 이장현 기자] 주식형펀드의 순자산 감소에도 MMF와 채권형펀드로 자금이 몰리면서 3월말 기준 전체 펀드의 순자산은 41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월말 전체 펀드 설정액은 전월말대비 2조원(0.5%) 증가한 409조8000억원을, 순자산은 4조3000억원(1.0%) 증가한 410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유럽중앙은행의 양적완화 시행과 미국의 금리인상 시기 지연 예상 등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면서 주식형펀드 재산평가액이 상승했지만 '고점환매' 패턴에 따른 자금 순유출로 주식형펀드 순자산은 전월말대비 480억원 감소했다. 그러나 MMF와 채권형펀드에 각각 1조5000억원, 9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 돼 전체 펀드 규모는 성장했다.
유형별로 보면 국내 주식형펀드 순자산은 전월말대비 1조1000억원 감소한 61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코스피가 3월말 기준 연중 최고치인 2041.03을 기록해 국내주식형 펀드 재산평가액 상승에 기여했지만 환매 물량이 폭증하면서 3월 한달 1조6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해외주식형 펀드에서는 저금리 기조로 해외로 눈길을 돌리는 투자자들 덕에 6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또한 미국, 유럽, 중국 등 글로벌 증시 상승에 따른 펀드재산 평가액 상승이 더해져 해외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은 전월말대비 1조원 증가한 15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채권형펀드는 한달 간 7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되고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채권평가액 상승에 힘입어 순자산이 전월말대비 1조5000억원 증가한 70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채권형펀드 순자산은 전월말대비 2000억원 증가한 8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재간접펀드 순자산은 전월말대비 4000억원 증가한 21조1000억원을, 지난 1월부터 3개월 연속 자금 순유입세를 보인 MMF의 순자산은 전월말대비 1조7000억원 늘어난 102조5000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파생상품펀드 순자산은 7000억원 순유출로 전월말대비 8000억원 감소한 31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부동산펀드 순자산은 2000억원 증가한 31조5000억원을, 특별자산펀드는 6000억원 증가한 32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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