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다 아키히사 한국토요타 사장이 2월 26일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에서 가장 존경 받는 브랜드'가 되겠다는 'Vision 2020'을 발표하고 있다.

요시다 아키히사 한국토요타 사장이 2월 26일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에서 가장 존경 받는 브랜드'가 되겠다는 'Vision 2020'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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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수입차업계가 오랜만에 웃음을 되찾고 있다. 판매 부진과 수익성 악화를 겪어오던 일부 수입차들이 신차 출시와 마케팅 강화가 판매 호조로 이어지면서 실적 개선을 이루고 있다.


9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요타자동차는 4년간 연속적자를 마감하고 올해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3월 결산법인인 한국토요타는 2009년 진출 첫해에 영업익 113억원, 당기순익 118억원을 기록한 이후 2010년부터 매년 적자를 기록했다. 렉서스 판매는 호조를 보였지만 독일 디젤차의 공습에 밀려 도요타가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했기 때문이다.

올해는 분위기가 바뀌었다. 1분기 렉서스는 하이브리드차 ES300h의 인기에 힘입어 판매량이 45.8% 급증했다. ES300h는 1분기에 157대 팔려 비독일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베스트셀링카 상위 10위권(9위) 내 이름을 올렸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렉서스에 이어 프리우스 V 등 하이브리드와 도요타의 판매가 뚜렷한 호조를 보이고 내부적으로도 무리한 판매 대신 고객만족을 강화하고 비용절감 노력도 강화하고 있어 올해는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FCA코리아(옛 크라이슬러코리아)는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작년 판매는 전년 대비 26.6% 증가한 5244대, 매출도 36.2% 증가한 2479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익은 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고 순이익도 112억8817만원으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지난 1분기에도 629대를 팔아 전년 동기 대비 43.6%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올 뉴 크라이슬러 200'를 통해 수입 중형차시장에서 BMW 3시리즈와 벤츠의 C클래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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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관계자는 "지난 1월부터 사전계약을 실시한 결과 200대 이상이 계약돼 월 100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현재 본사에 추가 물량을 요청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푸조와 시트로엥의 공식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워크아웃 졸업을 계기로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푸조와 시트로엥 모두 전년 대비 12.3%, 30.3% 증가한 판매를 기록했다. 작년 10월 내놓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푸조 2008은 4000대 판매한다는 목표다. 이는 작년 푸조 전체 판매(3118대)를 뛰어넘는 것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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