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지 기자] 진원생명과학이 미국 국방부로부터 이노비오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에볼라 DNA백신·DNA기반 에볼라 항체치료제 연구개발에 약 611억원의 자금을 지원받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미국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efence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 DARPA)은 진원생명과학과 이노비오 등이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에볼라 DNA백신·DNA기반 에볼라 항체치료제 개발을 위해 향후 2년간 연구개발 단계에 맞춰 약 490억원과 추가 옵션을 포함해 최대 약 611억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재확산되고 있는 에볼라 출혈열을 영구 퇴치하겠다는 방침이다.

DARPA는 안보에 필요한 최첨단 비밀무기 개발과 생화학전에 대비한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미국 국방부 산하 기관이다. DARPA가 지원하는 에볼라 DNA백신·DNA기반 에볼라 항체치료제 개발에는 진원생명과학과 자회사인 VGXI, 이노비오, 다국적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자회사인 MedImmune, 펜실베니아 대학 의대, Emory 대학, Vanderbilt 대학이 참여한다. 진원생명과학과 VGXI는 임상시험 관리와 임상시료의 대량생산을 담당한다.

공동연구개발팀은 “DARPA의 연구지원비 490억원을 바탕으로 적극적이고 신속한 제품 개발을 통해 올해 2분기 내에 임상시험 첫 피험자의 투여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초기 치료와 예방에는 dMAb를 투여하고 장기간 지속적인 예방을 위해서 DNA백신을 동시에 접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진원생명과학에 따르면 dMAb는 DNA기반 에볼라 항체치료제로 지맵(ZMapp)과 같은 에볼라 항체치료제를 인체 내에서 직접 만들어낼 수 있는 플라스미드 DNA를 의미한다. dMAb는 기존 항체치료제와 비교해 저비용으로 신속한 대량생산이 용이하다. 일정기간 효능이 유지돼 반복투여의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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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원생명과학 관계자는 “DARPA의 지원을 받기 위해 연구개발 주관회사를 진원생명과학에서 이노비오로 변경했다”며 “진원생명과학은 에볼라 DNA백신 개발은 물론 DNA기반 에볼라 항체치료제 개발에도 공동으로 참여하고 임상시료 대량생산비용과 임상시험 진행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지원받게 된다”고 말했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이사는 “진원생명과학은 DARPA가 지원하는 에볼라 DNA 백신 과 DNA기반 에볼라 항체치료제 개발팀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며 “진원생명과학의 연구개발 제품들의 글로벌 개발 노하우를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앞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디딤돌을 놓게 됐다”고 평가했다. 또 “이번 에볼라 DNA백신·DNA기반 에볼라 항체치료제 개발이 성공적으로 완료된다면 최초로 DNA백신·DNA 기반 항체치료제 제품으로 매출 달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은지 기자 eunj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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