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국방장관, 방위협력지침 최종 조율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과 나카타니 겐(中谷元) 일본 방위상은 8일 도쿄에서 회담을 갖고 방위협력지침에 대한 양국 간 협의를 가속화하기로 했다.
카터 장관은 회담 모두 발언을 통해 미일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 개정은 "이 지역뿐만 아니라 세계에 대해서도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며 미일동맹 면에서도 큰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나카타니 방위상은 "과거에 없는 강력한 미일동맹이 되는 역사적인 것"이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미일방위협력지침은 일본이 타국의 공격을 받을 때와 주변국에서 유사사태(전쟁)가 벌어질 경우 미군과 자위대의 구체적인 작전·정보·후방지원 협력과 역할 분담을 정한 정부 간 문서다.
이날 회담에서는 집단 자위권 행사 용인을 포함한 일본의 새로운 안전보장법제 정비 내용에 방위지침 개정에 반영하는 여부에 대해 논의했다.
카터 장관은 회견에서 일본의 안전보장법제 정비에 대해 "일본이 지역 내에서 적극 공헌하려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 釣魚島)열도에 대한 미일안보조약 적용을 재확인했다면서 "일방적인 위협 행동으로 센카쿠의 시정(施政)을 위태롭게 하는 어떤 행위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미일 국방장관 회담은 2014년 7월 이후 처음 열린 것이며 카터 장관은 일본 방문을 마치고 9일 방한한다.
미일 양국은 오는 27일 외교·국방장관이 참석하는 안전보장협의위원회를 워싱턴에서 개최, 방위지침 개정에 정식 합의할 예정이다. 그 다음 날인 28일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정상회담을 하고 미일동맹 강화를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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