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웅산테러' 故 김동휘 장관 부인, 서울대에 10억 기부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1983년 미얀마 아웅산테러로 순직한 고 김동휘 상공부 장관의 유족이 서울대학교에 10억원을 장학금으로 내놓았다.
서울대는 8일 김 장관의 유족이 6일 기부 의사를 밝히며 "어려운 형편에서 공부하는 남편의 후배들이 경제적 고민없이 학업에 전념하길 바란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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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장관은 1954년 서울대 재학 당시 고등고시에 합격해 독일·일본·미국 대사관 외교관, 이란대사, 외무부 차관 등을 역임했다. 특히 1978년 이란대사로 재직할 당시 현지 혁명으로 고립된 한국 근로자와 교민 등을 대피시켜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는데 큰 공로를 세웠다. 1982년에는 외교관으로서의 역량을 바탕으로 상공부 장관으로 임명된 바 있다.
서울대는 기부자의 뜻을 새겨 '김동휘 장학기금'을 조성, 성적이 우수하고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정치외교학부 정치학 전공 학생들에 장학금을 줄 예정이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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