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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협상 마감시한 넘겨…최종 조율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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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이란과 미국 등 주요 6개국이 핵협상 마감시간을 넘긴 가운데 1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이란 핵협상 최종 조율을 위한 회의에 착수했다고 스위스 언론이 보도했다.

러시아와 이란 외무장관이 이란 핵협상의 주요 쟁점에 대해 큰 틀의 정치적 합의가 이뤄졌고 합의문 작성을 시작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미국은 모든 쟁점이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고 부인하는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는 전날 귀국한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 롤랑 파비우스 프랑스 외교장관은 참석하지 않았다고 스위스 일간 트리뷘 드 즈네브는 전했다.
이에 앞서 애초 협상마감 시간이었던 지난달 31일 자정 시간을 넘기고 회의를 하루 연장했던 이란과 미국 등 주요 6개국은 이날 새벽 1시까지 회의를 한 다음 새벽 6시나 7시에 회의를 속개하기로 했다.

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교장관은 "협상에서 많은 진전이 있었으며 이날 회의에서 결론을 내기를 희망한다"면서 "대부분의 쟁점에 대한 해결책이 제시됐으며 오는 6월말까지 (기술적 문제를 포함한) 최종 합의를 끌어내기 위한 (정치적 합의문 초안을) 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러시아 기자들에게 "(이란 핵 문제의) 모든 주요 쟁점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며 앞으로 몇 시간 동안 합의문을 작성하게 될 것"이라며 "합의문 발표는 이란 자리프 외무장관과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EU)외교안보 고위대표가 하게 된다"고 더욱 상세하게 말했다.
하지만, 미국과 서방 측 관계자들은 모든 쟁점이 아직 해결되지 않았으며 원칙적인 합의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미국을 포함한 서방 측 협상 대표들은 "31일 저녁 회의에서 협상을 하루 연기할 만큼 많은 진전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1일 회의에서 계속 협상을 하면서 남아있는 쟁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역시 31일 회의에서 많은 진전이 있었다면서 (협상팀이) 오는 6월 말까지 이란이 핵무기를 갖지 못하도록 복잡한 기술적 세부사항까지 포함한 최종적 합의를 하기 위한 큰 틀의 정치적 합의인 `프레임워크'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AFP는 보도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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