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수있는 대기업, 총수없는 대기업보다 더 단단해졌다
61개 기업집단, 총수있는 곳 41개, 없는 곳 8개
총수있는 집단, 없는 집단보다 자산 늘고 부채 줄여
총수있는 기업 5년간 매출액증가율 없는 기업 훨씬 상회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총수있는 대기업이 총수없는 대기업보다 자산과 매출,부채 등 외형과 내실 등에서 상대적으로 더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61개 기업집단을 '상호출자제한 및 채무보증제한 기업집단'으로 지정하면서 내놓은 분석 자료에서 이 같이 나타났다.
61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중 민간집단 수는 49개로 전년과 동일했다. 이 가운데 총수있는 집단은 41개(40개→41개), 총수없는 집단은 8개(9개→8개)였다. 총수있는 집단의 계열회사 수는 1446개로 전년(1420개) 대비 26개(1.8%) 증가했으나 평균 계열회사 수는 35.3개로 전년(35.5개) 대비 0.2개(-0.6%) 감소했다. 신규지정으로 계열사 수가 증가했으나, 연속지정 집단의 계열사 수 감소로 평균 계열사 수는 감소했다.
총수없는 집단의 계열회사 수는 150개로 전년(159개)대비 9개(-5.7%) 감소했으나 평균 계열회사 수는 18.8개로 전년(17.7개) 대비 1.1개(6.2%) 증가했다.
총수있는 집단의 자산총액은 1461조8000억원으로 전년(1404조9000억원) 대비 56조9000억원(4.1%) 증가했고 평균 자산총액도 35조7000억원으로 전년(35조1000억원) 대비 6000억원(1.7%) 증가했다. 반면에 총수없는 집단의 자산총액은 184조5000억원으로 전년(191조4000억원) 대비 6조9000억원(-3.6%) 감소했다.다만 평균 자산총액은 23조1000억원으로 전년(21조3000억원) 대비 1조8000억원(8.5%)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추이를 보면 총수있는 집단의 자산증가율(32.1%)은 총수없는 집단(7.0%)보다 높았다. 총수있는 집단의 부채비율 감소폭(-14.2%포인트)도 총수없는 집단(-3.7%포인트) 보다 컸다
총수있는 집단의 부채비율은 79.9%로 전체 기업집단의 부채비율(101.1%)보다 21.2%포인트 낮고, 전년(82.9%)보다는 3.0%포인트 감소했다. 총수없는 집단의 부채비율은 94.1%로 전체 기업집단의 부채비율(101.1%)보다 7.0%포인트 낮지만 전년(88.2%)보다는 5.9%p 증가했다.
경영성과면에서 보면 총수있는 집단의 매출액은 1146조5000억원으로 전년(1175조3000억원) 대비 28조8000억원(-2.5%) 감소했으며, 평균 매출액도 28조원으로 전년(29조4000억원) 대비 1조4000억원(-4.8%) 감소했다. 총수없는 집단의 매출액은 178조원으로 전년(182조원) 대비 4조원(-2.2%) 감소했으나, 평균 매출액은 22조3000억원으로 전년(20.2조원) 대비 2조1000억원(10.4%) 증가했다. 2011년 이후 5년간으로는 총수있는 집단의 매출액 증가율(19.4%)이 총수없는 집단(6.1%)을 크게 상회했다.
총수있는 집단의 당기순이익은 39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조1000억원(-15.2%) 감소했으며, 평균 당기순이익도 1조원으로 전년대비 2000억(-16.7%) 감소했다. 총수없는 집단의 당기순이익은 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8000억(-77.8%) 감소했으며, 평균 당기순이익도 1000억원으로 전년대비 3000억(-75%) 감소했다. 총수없는 집단의 5년간 당기순이익 감소율(-93.0%)이 총수있는 집단(-40.4%) 보다 컸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