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타이어시장, 韓·中 존재감 쑥쑥…日 아성 위협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세계 타이어시장에서 한국과 중국계 기업의 존재감이 부각되면서 일본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25일 무역협회 도쿄지부에 따르면 한국, 중국 등 아시아 중견기업들의 경쟁력 향상으로 세계 1위 타이어 업체인 일본 브리지스톤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고 일본 닛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중국화공집단(中國化工集團)은 세계 5위인 이탈리아 타이어 기업 피렐리의 매수를 발표하는 등 기업규모 확대가 특히 눈에띈다. 반면 세계 1위 타이어 기업인 일본 브리지스톤은 과거 최고의 영업이익을 연속해서 갱신하고 있으나 점유율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 일본 ㅌ이어업계는지속적인 경쟁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신기술 개발 등에 주력할 예정이다.
한국 기업의 경쟁력도 높아지고 있다. 도쿄의 대형 자동차용품점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곳에 전시되어 있는 타이어가 한국의 '금호타이어' 제품이다.
미국 타이어 비즈니스 전문지에 따르면 세계 타이어 시장에서 브리지스톤이 차지하는 점유율은 2013년 14.6%로 6년 연속 세계1위를 기록했으나 2004년 대비 3%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반면 한국타이어의 점유율은 3.7%로 1.6%포인트 상승했으며, 2%를 달성하지 못했던 대만의 쳉신도 2.6%로 상승했다.
닛케이는 "아시아기업들은 지금까지 저가격의 교환용 타이어를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해 왔으나 최근에는 완성차 제조업체가 신형차의 순정장착품용로 아시아회사의 타이어를 채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쯔비시자동차와 스즈키 외에도 독일의 폭스바겐과 BMW 등 대기업에서도 중견 기업들의 타이어 대한 인지도가 높아져 브리지스톤 등 기존의 타이어 빅3(브리지스톤, 미쉐린, 굿이어)의 아성이 무너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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