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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 맑고 뚜렷한 광학 겉면처리기술 특허출원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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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1979~2000년 한해평균 4건→2001~2013년 50건…겉면에 나노구조물 이뤄 반사빛 쏘는 무반사 기판, 김 서림 막도록 친수성 코팅층 이루는 유리 등 갖가지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화면이나 렌즈가 더 맑고 더 뚜렷해지도록 하는 광학 겉면처리 관련 기술특허출원이 크게 늘고 있다.

25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여가활동 증가, 휴대기기 수요 및 디스플레이산업 발달로 렌즈·유리 등 광학 겉면처리기술 특허출원이 크게 늘고 있다.
지난 35년간(1979~2013년) 국내 특허출원은 737건이며 2000년까지는 한해평균 4건 남짓이었으나 2001년 이후부터는 연평균 50건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캠핑·마라톤·등산 등 레저문화 활동 증가에 따른 기능성렌즈의 수요 ▲야외에서 쓰이는 휴대기기 증가 ▲고품질 디스플레이산업 발전 등에 따른 것이다.

디스플레이뱅크에 따르면 대표적인 광학 겉면처리분야인 편광판용 겉면처리필름의 수요량이 해마다 8.7%씩 늘어 2내년에 서울면적의 절반인 약 3억㎡에 이를 전망이다. 산업연구원은 광학산업시장이 한해평균 9.3%의 성장률을 보여 올해는 5700억 달러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나라별 특허출원은 일본(345건, 46.8%)이 가장 많고 미국, 프랑스, 독일, 대만 순이다. 일본이 최다출원국이 된 건 앞선 광학재료기술, 가공기술에 힘입어 겉면처리분야까지 연구개발을 꾸준히 한 결과다.

주요 출원기술은 겉면에 나노구조물을 이뤄 반사 빛을 쏘는 무반사 기판, 눈부심과 눈의 피로를 막기 위해 겉면에 반사방지 코팅층 및 자외선차단 코팅층을 이루는 렌즈, 김 서림을 막도록 친수성 코팅층을 이루는 유리 등이 있다.

이진욱 특허청 과장은 “최근 광학 겉면 처리분야에서 내·외국인간의 출원건수 차이가 좁혀지고 있다”며 “그러나 국내 기업 기술수준이 외국기업보다 뒤처진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과장은 “전문인력 길러내기, 고급기술 개발, ‘강한 특허’ 확보를 통한 경쟁력 높이기가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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