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앨라배마 현대자동차 생산공장을 찾은 정몽구 회장

미국 앨라배마 현대자동차 생산공장을 찾은 정몽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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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올해 첫 글로벌경영에 시동을 걸었다. 방문지는 미국과 멕시코다.


정 회장은 24일 김포공항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떠났다. 올들어 첫 해외 출장이다. 정 회장은 이번 출장 기간 동안 기아차가 멕시코에 짓고 있는 공장 건설 현황과 미국 자동차 시장을 점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이 올해 첫 해외출장지로 미국과 멕시코를 선택한 것은 그만큼 이들 지역의 중요성이 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기아차가 올 7월 멕시코 시장 진출을 앞둔 상황이라 정 회장이 직접 현지 시장과 공장 건설 상황 등을 점검하러 나섰다. 기아차는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에 1조1000억원을 투자해 연산 30만대 규모의 신공장을 건설 중으로 2016년 완공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오는 7월 멕시코 시장에 진출할 예정으로, 이를 위해 멕시코 생산·판매 법인을 설립하고 상반기 내 딜러 모집과 정비센터 건립 등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멕시코 시장은 연간 자동차 수요량이 100만대로 중남미 지역에서 브라질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 그동안 높은 관세로 국내 기업이 차량 판매에 나서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으나 기아차가 멕시코 공장 건설에 나서면서 무관세 수입 혜택을 받게 돼 K3 등을 수출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현대차가 멕시코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 바 있다. 지난해 5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현대차는 지난해 멕시코에서 총 1만2064대를 팔아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도 속속 멕시코 진출에 나서는 등 멕시코 시장이 부각되면서 정 회장이 직접 현장 점검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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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의 미국 출장은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만이다. 정 회장은 지난해 8월 미국 캘리포니아 파운틴밸리에 있는 현대차 미국판매법인과 앨라배마 공장 등을 둘러보고 신차판매 현황과 마케팅 전략을 점검했다.


정 회장은 당시 위기 상황에 선제적으로 적극 대응하는 한편, 경쟁력 있는 신차를 앞세워 정면돌파 할 것을 주문했다. 정 회장은 "현대기아차가 미국 시장에서 쟁쟁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과 당당히 경쟁하는 지금의 위치에 도달한 것은 회사를 믿고 자신의 역량을 쏟아 부어준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미국 자동차 시장의 변화 앞에 흔들리지 말고 침착하게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면 오히려 우리에게 더 큰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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