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렉서스 이어 마세라티까지…수입차 영역 넓히는 효성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효성그룹이 '페라리'와 '마세라티'의 공식 수입 판매사인 동아원 계열 자회사 FMK(포르자모터스코리아)를 인수한다. 이에 따라 벤츠와 도요타, 렉서스 등의 수입차 딜러사를 보유한 효성그룹은 페라리, 마세라티 등 고급 수입차 시장으로까지 영역을 확대하게 된다.
FMK의 모기업인 동아원그룹은 17일 공시를 통해 FMK 지분 100%(140만주)를 200억원에 매각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FMK는 자동차 수입·판매사로 이탈리아 고급차 브랜드인 마세라티와 페라리를 국내에 들여오고 있다.
FMK 인수자는 수입차 딜러사를 3개나 보유한 효성그룹이다. 현재 효성은 벤츠(더클래스효성), 도요타(효성도요타), 렉서스(더프리미엄효성) 등 3개 딜러사를 보유하고 있다. 효성은 FMK 인수를 통해 고급 수입차시장에서 점유율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효성은 딜로이트를 주관사로 조만간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AD
이탈리아 명차인 마세라티와 페라리는 국내 시장에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마세라티는 지난해 판매 대수가 전년대비 6배 늘어난 723대가 팔렸고, 페라리 또한 전년 대비 2배 이상 많은 100여대가 판매됐다.
한편 동아원은 FMK 매각에 대해 그룹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분·배합사료 전문업체인 동아원은 최근 몇 년간 계열사를 늘리면서 사업 다각화를 시도했지만 실적 부진으로 재무구조가 악화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엔 175억원의 영업손실과 776억원의 순손실을 떠안았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