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명 사망 '왕의 오솔길' 저리가라…매년 200명 죽는 길은?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스페인의 '왕의 오솔길'이 15년 만에 관광객들에게 문을 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인터넷 상에서 화제다. 이 길은 20여명이 사망하는 등 잇따른 사고로 폐쇄된 바 있다. 특히 왕의 오솔길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세계의 다른 위험한 길들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스페인 당국은 오는 29일부터 열리는 성주간(홀리 위크) 축제 '세마나 산타'에 앞서 26일부터 엘로코 협곡에 있는 '왕의 오솔길'을 재개방할 예정이다.
이 길은 1905년 과달오르세강 협곡의 수력발전소 건설 시 물자 수송과 이동을 위해 임시로 만들어진 뒤 1921년 스페인 알폰소 13세가 댐 건설을 축하하기 위해 이 길을 건너게 되면서 왕의 오솔길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이후 약 80여 년간 보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길'로 꼽혔다.
하지만 지금까지 20여명의 사망자가 나온 왕의 오솔길보다 더 많은 사망자가 나오고 있는 도로도 있다. 바로 볼리비아의 북 융가스 도로다. 이 길은 죽음의 도로라고도 불리며 수도 라파스에서 꼬로이꼬(Coroico)로 이어지는 유일한 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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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1995년 미주개발은행에서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로로 선정했으며, 매년 이 도로에서 일어나는 사고로 인해 200~300명의 사람이 목숨을 잃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운전 중 잠시라도 한 눈을 팔면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위험한 굴곡이 많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등산객들 사이에서는 중국 화산에 있는 '장공잔도'가 대표적인 위험한 등산로로 꼽힌다. 절벽에 널빤지로 만든 '잔도'라는 좁은 길이 난간도 없이 이어져 발을 잘 못 내딛으면 2000m 밑으로 떨어지는 공포의 길이다. 하지만 바위벽에 박혀있는 체인에 몸을 묶고 이동할 수 있어 등산객들의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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