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해외카드이용실적 122억달러…역대 최고치 경신
국내 거주자 해외에서 카드이용실적 역대 최고치, 국내 카드이용실적도 최고치 경신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지난해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실적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 하락과 출국자수 증가, 해외직접구매가 확대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파악된다. 아울러 해외 거주자의 국내 카드이용실적도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니온페이(은련카드) 비중이 급증한 점으로 미루어 중국인 관광객 방문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6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카드이용실적은 전년대비 15.7% 증가한 122억달러를 기록했다.
원화강세에 따른 해외구매 비용하락이 해외소비를 촉진해 국내카드승인실적 증가율(6.1%) 상회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해외직구가 2013년 10억4000만달러에서 지난해 15억4000만달러로 48.5% 증가했다. 해외직구는 2009년 이래 매년 40%대 이상 높은 증가율을 지속하고 있다.
해외에서 카드를 이용하는 용도는 과거엔 주로 현금인출수단이었으나 최근 지급결제 기능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
평균결제금액은 국내보다 높은 편이다. 지난해 국내 카드승인 1건당 평균결제금액이 4만7026원과 대조적으로 해외에서 1건당 카드평균결제금액은 105달러(약 11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에서 카드 평균결제금액이 높은 것은 국내에 비해 고액 결제나 현금 인출이 많기 때문이다.
지난해 외국인이 국내에서 사용한 국내카드 이용실적도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지난해 비거주자의 국내카드이용실적은 115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대비 41.7% 상승했다.
외국인의 국내카드이용실적이 크게 늘어난 것은 유니온페이(China Union Pay, 은련카드) 이용금액의 높은 증가율 덕택이다. 지난해 중국인 입국자수는 613만명으로 2013년대비 41.6% 증가했다. 외국인 국내카드이용실적 중 유니온페이 비중은 2013년 38.2%에서 지난해 56.3%로 늘어났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외국인의 카드결제 편의성 향상 여부와 관광산업 발전 등에 따라 비거주자의 국내카드이용실적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과 국내 총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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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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