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안나 앳킨스 탄생 216주년

안나 앳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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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16일 구글이 안나 앳킨스 탄생 216주년을 기념한 '두들(Doodle)'을 선보이면서 식물학자이자 최초의 여성 사진가였던 그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두들은 구글이 기념일마다 선보이는 로고다.


안나 앳킨스는 216년 전인 1799년 3월 16일 영국에서 태어났다. 태어난 이듬해 어머니의 사망으로 아버지와 가깝게 지내며 유년 시절을 보냈던 안나 앳킨스는 자연스럽게 과학에도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안나 앳킨스의 아버지는 유명한 화학자이자 동물학자였던 존 조지 칠드런이었다.

과학자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당시 다른 여성보다 과학에 친숙했고 더 많은 과학 교육을 받았던 안나 앳킨스가 관심을 가졌던 분야는 식물학이었다. 식물을 수집해 말려서 보관하고 연구했던 것도 이 때문.


그러던 중 안나 앳킨스는 지인 중 한 명인 존 허셸이 일종의 사진 기법인 '시나오타입'을 발명하자 이를 배우게 된다. 시아노타입은 특정 화학 물질을 바른 종이 등에 물체를 올려놓고 햇빛에 노출한 뒤 남는 형상을 얻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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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앳킨스는 이 기술이 발명된 다음해인 1843년 시아노타입을 이용해 해조류의 모습을 기록한 '영국의 해조류(Photographs of British Algae)'를 발간하게 된다. 일각에서는 이 책을 최초의 사진집으로 보고 있고 이 때문에 안나 앳킨스가 최초의 여성 사진가라고 여기는 이들도 많다.


여하튼 이 사진집은 17부만 남아 희소성이 있는데다가 식물도감이지만 시아노타입으로 구현된 형상이 예술적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가장 최근인 2004년의 경매에서는 22만9250파운드, 한화로 약 3억85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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