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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째 육해공 장교 합동임관식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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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2015 장교 합동임관식'이 12일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개최된다. 합동임관식은 신임 장교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는 자리로 2011년부터 거행되어 올해로 5번째다.

국방부는 이날 "오후 6천479명의 육ㆍ해ㆍ공군ㆍ해병대 임관 소위와 가족 및 친지 등 2만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계룡대 대연병장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식전 행사, 1부 행사, 축하행사, 2부 행사 등으로 나눠 약 3시간여에 걸쳐 진행된다.

1부 행사에서 임관 장교들은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 임관신고를 한다. 임관신고 직후 가족과 친지가 직접 임관장교의 양 어깨에 소위 계급장을 달아주게 된다.

임관사령장을 받은 신임 소위들은 "대한민국 장교로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충성을 다하고 헌법과 법규를 준수하고 부여된 임무를 수행할 것을 엄숙히 다짐한다"는 내용의 임관선서를 하게 된다.
2부 행사에서는 학교별 성적우수자 8명이 우등상장을 받는다. 우등상장은 김승태(육사), 정우선(해사), 김지용(공사), 강병현(3사), 안성호(해군 학군), 신명진(공군 학군) 등 남군 6명과 정지은(육군 학군), 김현영(간호사관) 등 여군 2명이 받는다.

이어 각 군을 대표하는 신임 소위에게 임관장교들의 계급과 성명이 새겨진 호부(虎符)가 수여된다.

이번 합동임관식에서 여군장교는 지난해보다 30명이 늘어난 371명이 임관하며, 총 72개 대학 중 경북대 학군단을 비롯한 22개 대학에서 여군 학군장교를 새롭게 배출했다.

이번에 임관하는 신임 소위 중에는 독립유공자 후손도 다수 포함돼 있다.

해병 학군사관 60기로 임관하는 윤호연 소위의 조부는 일제의 식민지 정책과 일어 사용에 반대하는 활동을 하다가 체포돼 1년 7개월의 옥고를 치렀다. 육군 학군 53기인 전현민, 정진광 소위의 증조부와 고조부도 3ㆍ1운동에 참가하는 등 독립운동에 앞장선 공로로 대통령 표창과 건국훈장 애족장 등을 받았다.

공군사관학교 63기로 임관하는 박병준 소위의 고조부도 의병장 신돌석 장군과 함께 당시 참모장으로 항일의병활동을 펼쳐 2010년 건국포장을 받았다.

이번 합동임관식에선 형제 동시 임관을 비롯해 3대 군인가족 등 육ㆍ해ㆍ공군의병역명문 가족도 탄생한다.

육군사관학교 71기로 동시에 임관하는 정영철ㆍ광철 쌍둥이 형제는 지난 26일 육사 졸업식에서 성적 우수자에게 수여되는 우등상도 함께 받았으며, 할아버지의 뒤를 이어 3대째 위국헌신 군인본분 정신을 실천하는 가문이 된다.

1대인 할아버지 고(故) 정길성 옹은 6ㆍ25전쟁 참전용사이며 28년간의 군 생활을 마치고 1974년 육군 상사로 전역했다. 2대인 아버지인 정종민(47) 예비역 병장을포함한 4형제 모두 현역으로 만기 전역했고, 3대인 사촌형 정한아(29)씨도 육군 중위(학군 47기)로 군 복무를 마쳤다. 쌍둥이 형제가 병역 의무를 마치면 이 집안은 병역명문가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합동임관식 행사기획단은 임관식의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1부 행사에 앞서 취타대 공연과 의장대 시범을 준비했고, 식후에는 육ㆍ해ㆍ공군 항공기 축하비행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임관식을 마친 신임 장교들은 군별 초군반 교육을 이수한 후 전ㆍ후방 각급 부대에 배치돼 조국수호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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