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분석 증권사 6개사의 합산 4분기 연결 순이익은 1085억원으로 전망대비 43% 적었지만, 순수익은 예상 수준에 근접했다"고 말했다.
다만, 순수익이 예상에 부합한 것은 금리하락에 따른 채권운용실적 안정·개선, ELS발행 급증, 그리고 중소형주 중심의 주식거래대금 증가 덕분이다.
증권사 리스크 관리역량에 대한 불신보다는 주변환경의 불확실성에 주목해 '중립' 의견을 유지했다.
또, "주식 거래대금과 관련해서는 '가격변동폭 확대 관련 불확실성'을 최근 증권주 주가 수준에서 수용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다. 이어 "보다 근본적으로 증권사의 수익성은 바닥을 지났지만, 큰 폭의 부침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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