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장년취업 인턴제 채용규모는 8000명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도입 첫해인 2013년(6500명) 대비로는 20%이상 확대된 규모다.
정부는 베이비붐 세대의 실업난을 해소하고 이들의 재취업을 돕기 위해 2013년부터 이 제도를 운영해오고 있다. 2021년까지 연평균 20만명의 베이비붐 세대가 직장을 잃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장년층의 평균 퇴직연령은 53세, 정년까지 일한 비율은 7.6%로 10명 중 1명꼴도 되지 않는다.
특히 정부는 제2 노동시장에 뛰어드는 장년층 대부분이 상대적으로 처우가 열악한 비정규직에 몰리고 있다고 판단,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 장년층 재취업자 현황에 따르면 27.7%(55만3000명)만이 상용직이었고, 임시직과 일용직이 각각 29.1%(58만3000명), 16.5%(33만명)로 파악됐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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