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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이상 장년인턴 올해도 8000명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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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정부가 최근 구조조정의 주 연령층인 50대 장년인턴을 올 한해동안 8000명 채용하기로 했다. 인턴제 도입 3년차를 맞아 정규직 전환율을 끌어올리는 등 내실에 보다 역점을 둘 방침이다.

1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장년취업 인턴제 채용규모는 8000명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도입 첫해인 2013년(6500명) 대비로는 20%이상 확대된 규모다.
장년취업 인턴제는 중소기업에서 인턴기간을 거쳐 정규직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만 50세 이상 미취업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중소기업에도 인건비 일부와 정규직 전환금 등이 지급된다. 인턴제 도입 첫해 정규직 전환율은 65.7%를 기록했다.

정부는 베이비붐 세대의 실업난을 해소하고 이들의 재취업을 돕기 위해 2013년부터 이 제도를 운영해오고 있다. 2021년까지 연평균 20만명의 베이비붐 세대가 직장을 잃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장년층의 평균 퇴직연령은 53세, 정년까지 일한 비율은 7.6%로 10명 중 1명꼴도 되지 않는다.

특히 정부는 제2 노동시장에 뛰어드는 장년층 대부분이 상대적으로 처우가 열악한 비정규직에 몰리고 있다고 판단,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 장년층 재취업자 현황에 따르면 27.7%(55만3000명)만이 상용직이었고, 임시직과 일용직이 각각 29.1%(58만3000명), 16.5%(33만명)로 파악됐다.
고용부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구인난까지 감안한 채용연계형 인턴"이라며 "앞으로 채용규모를 점차 확대하는 한편, 정규직 전환율을 끌어올려 베이비붐 세대의 재취업에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정규직 전환율은 오는 5월말 께 확정된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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