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북한당국이 외국으로 수출되는 일부 상품의 원산지를 'MADE IN KOREA'로 표기하도록 지시했다고 9일 자유아시아방송이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자강도의 한 소식통은 "지난 1월 8일 해외에 수출되는 상품과 경공업제품의 원산지를 'MADE IN KOREA'라는 새로운 표기법을 적용하도록 지시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전했다.

소식통은 그러나 "김정은 제1비서가 왜 하필이면 자신의 생일날인 1월 8일에 이런 지시를 내렸는지 그 배경에 대해서는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북한은 항상 자신들의 상표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이라는 영어의 약자인 'D,P,R,K'를 고집해왔다.

지난해 8월18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제4차 나선국제상품전시회에서 북한은 자동화선반과 수산물, 화장품을 비롯해 여러 가지 상품을 선보이면서 전시된 북한상품들의 원산지를 영어로 'DPR OF KOREA'라고 분명하게 표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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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북한당국이 원산지 표기를 'MADE IN KOREA'로 바꾸도록 지시한 것은 해외에서 북한의 상품들이 잘 팔리지 않고 있는 점을 의식한 때문이라고 이 소식통은 설명했다.


북한이 만약 일부 수출상품의 원산지 표기를 'MADE IN KOREA'로 변경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국제적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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