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씨텍의 별도 기준 2014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5.5% 늘어난 2316억원, 영업이익은 4.4% 늘어난 31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별도 기준 2010년 호황기에 세웠던 매출액 2303억원을 넘어선 최고치다. 영업이익은 2013년 세웠던 302억원을 경신했다.
올해 별도 기준 매출액은 2461억원, 영업이익은 343억원으로 예상했다. 장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기존 라인 가동률 호조세 지속과 신규라인 증설효과를 감안하면 2015년에도 반도체 재료와 전공정 장비 매출 신장세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현 주가는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라고 봤다. 장 연구원은 "현재 2015년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주가수익비율(PER) 9배 수준이고, 2014년말 기준 순현금은 866억원 수준으로 시가총액의 33%, 주당 순현금은 2625원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 주가는 이익창출규모에 대해 약 6.1배의 프리미엄을 지불하는 수준"이라며 "장비업체로서 투자사이클에 따른 이익 변동 리스크는 있으나 고객믹스가 좋고 반도체 재료 사업비중이 20% 가까이 커진 상황을 감안하면 주가는 부담스럽지 않다"고 덧붙였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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