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은 정책의 달, 경기민감주 늘려라"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유럽중앙은행(ECB)가 오는 9일부터 매달 600억유로 규모의 국채매입 등 양적완화 본격화를 선언하면서 국내 증시는 유동성 확대기대감에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올들어 최고치에 올라섰다. 특히 코스피가 중기추세선인 120일 및 200일 이동평균선을 모두 돌파하며 2010선을 넘어서면서 추세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NH투자증권에서는 최근 글로벌 증시 상승강도가 지난달 높은 상승률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다소 약화되는 양상이지만 경기모멘텀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증시의 추세적 강세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추세변화에 맞춰 경기민감주에 대한 비중확대와 관심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이주호 연구원은 "ECB의 양적완화가 본격화되면서 유로존의 경기회복 기대감이 어느때보다 높아지면서 유로존 경기와 세계 경기회복세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며 "여기에 중국이 지난달 말에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한데 이어 인도 역시 앞서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하는 등 신흥국들의 경기부양 노력이 지속되면서 글로벌 유동성확대 및 경기모멘텀 개선세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3월이 정책모멘텀이 큰 힘을 발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국내 증시 역시 추세변화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국내 증시 역시 대외호재와 함께 정부 정책효과로 부동산 경기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등 내수부진을 일부 상쇄해줄만한 요인들이 커지고 있다"며 "여기에 지난달 이후 국내기업 이익 모멘텀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코스피가 2000선에서 소폭 조정과정을 보이는 동안 비중확대의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추세변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경기민감주 중심의 매매전략이 필요할 것"이라며 "실적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하드웨어, 반도체, 건설을 비롯해 중국 정부의 내수확대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화장품, 음식료 등 수출형 내수주에 대한 관심이 유지되야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유로존의 양적완화 및 중국의 기준금리 인하 분위기 속에 가격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는 철강, 조선, 기계업종의 투자심리 개선 가능성에도 지속적으로 초점을 맞춰가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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