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외무부 "한인 임현수 목사, 북한에 억류" 확인
[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북한에 들어갔다 한달여 연락이 끊겼던 캐나다 한인 목사 임현수씨가 북한에 억류돼 있다고 캐나다 외무부가 확인했다.
6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캐나다 외무부의 캐틀린 워크먼 대변인은 5일 "임 목사의 억류 사실을 알고 있다"며 "캐나다 영사들이 임 목사 가족을 접촉하고 필요한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캐나다 외무부는 개인 사생활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임 목사 사건에 대한 더 이상의 논평은 할 수 없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워크먼 대변인은 또 그동안 캐나다 정부가 캐나다 국민들의 북한 방문을 계속 만류해왔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캐나다 국민은 북한을 여행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에는 캐나다 정부 관리가 상주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영사 지원이 극히 제한돼 있다고 설명했다.
임 목사 가족도 5일 캐나다 정부 관리들로부터 임 목사의 억류 사실을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가족 대변인인 리사 박 씨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캐나다 정부가 북한 측으로부터 임 목사의 억류 사실을 확인했음을 알려왔다고 전했다. 그러나 임 목사가 구체적으로 어떤 혐의로 억류됐는지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캐나다 온타리오 주 큰빛교회의 목사인 임 씨는 지난 1월말 인도주의적 사업을 위해 북한에 입국했다. 지난달 4일 캐나다로 귀국할 예정이었던 그는 1월31일 라진에서 평양으로 들어간 뒤 연락이 끊겼다.
임 목사는 지난 1997년 이후 북한을 100회 이상 방문하면서 고아원과 탁아소, 양로원 등 인도주의적 지원 사업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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