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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수은 가야금 독주회…위안부 피해자 등 주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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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가야금 연주자 겸 작곡가 곽수은.

중견 가야금 연주자 겸 작곡가 곽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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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수습기자] 중견 가야금 연주자 곽수은이 오는 17일 저녁 8시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독주회를 연다. 곽수은은 전통 한국음악의 가치에 현대의 감수성을 녹인 여러 곡들을 지은 작곡가이기도 하다.

'텐션-익스텐션(Tension-Extension, 긴장과 확장)'이라는 이름으로 선보일 이번 독주회는 가야금이라는 악기에서 표현해 낼 수 있는 긴장을 극대화하고 연주자의 음악세계를 폭넓게 확장한다는 데 의미를 지닌다.
이번 연주회에선 '그린란드의 회상', '시간여행', '지지 않는 꽃', '가야금을 위한 라단자(La Danza)' 등 곽수연이 직접 작곡한 4곡을 포함해 총 6곡을 들려준다. 이 중 '지지 않는 꽃'은 참담한 전쟁의 소용돌이를 여린 몸으로 견뎌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해 바치는 곡이다. 이번 연주회를 통해 초연되며, 곡의 제목은 프랑스 앙굴렘에서 열린 위안부 피해자 분들을 위한 작품전시회의 제목에서 따왔다.

'그린란드의 회상'은 다큐멘터리 영화 '북극의 눈물'에 담긴 스토리 라인을 따라 작곡한 곡으로, 지구 환경이 직면한 안타까운 현실을 표현했다. 애초에는 25현 가야금 독주곡이었지만 이번에 가야금4중주로 편곡했다. 곡의 후반에 나오는 서정적이면서 처연한 선율은 가야금산조 중 진양조를 바탕으로 구성했다.

각 곡들마다 25현 가야금의 다이나믹함과 함께 와인글래스, 클래식 기타, 첼로 등이 어우러져 현대적 감성을 더할 예정이다. 게스트로는 클래식 기타리스트 우디 박(Woody Pak)과 첼리스트 양지욱, 퍼커셔니스트 최영진, 가야금앙상블 라온 G가 참여한다.
전석 2만원. 단 청소년, 10인 이상 단체 50% 할인. 문의 02-786-1442.



임온유 수습기자 immildnes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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