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임원 전원 급여반납…"위기극복 차원"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박중흠 사장을 비롯한 삼성엔지니어링 임원 57명 전원이 2월 급여를 회사에 반납했다. 회사를 이끄는 임원진들이 경영상의 어려움을 타개하겠다는 상징적인 의미로 자발적으로 급여를 반납한 것이다.
4일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사장을 포함한 임원진이 지난달 말 급여를 자발적으로 회사에 반납했다"며 "유가하락 등 경영상에 어려움에 처하자 이를 극복하기 위한 차원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직원들의 임금을 동결하는 등 그간 해외 공사 현장에서 쌓아온 누적 손실을 완화하기 위한 경영정상화를 추진 중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13년 1조원대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가 지난해 흑자로 올라 섰지만, 매출이 10% 가까이 감소하는 등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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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플랜트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삼성엔지니어링의 특성상 유가하락의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어 올해 실적 역시 불투명하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올해 직원들이 임금 동결을 하기로 한 만큼 임원들도 솔선수범하고 경영 정상화 의지를 결집하자는 차원에서 급여 반납이 진행됐다"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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