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데이에는 삼겹살 매출이 최대 10배 급증하기 때문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대형마트들이 삼겹살 데이를 앞두고 또다시 '10원 전쟁'에 뛰어들었다. 매년 이맘때 치러지는 삼겹살 '반값' 행사에서 10원이라도 더 싼 곳으로 소비자가 몰리기 때문이다.
27일 홈플러스는 삼겹살 데이를 맞아 28일부터 3월3일까지 4일간 전국 139개 점포 및 온라인마트에서 신한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구매 시 1등급 국내산 일품포크 냉장 삼겹살을 100g당 95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100g당 1170원이던 가격을 낮춘 것이다. 또 수입산 냉장 삼겹살 및 목살도 기존 980원에서 추가 할인해 100g당 910원에 판매한다.
앞서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제휴카드로 구매 시 국내산 냉장 삼겹살을 기존판매가보다 50% 이상 저렴한 100g당 1080원에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롯데마트가 가격을 100g당 990원으로 내렸고 이를 본 이마트도 전단지를 통해 100g당 960원으로 가격을 추가 인하했다.
이에 홈플러스까지 추가 가격 인하를 단행한 것이다. 다만 이마트와 롯데마트 측은 앞으로는 가격 추가 인하는 없다고 밝혀 삼겹살로 시작된 '10원 전쟁'은 이 정도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3월3일은 축산협회와 양돈 농가들이 숫자 '삼(3)'이 겹치는 날이라 해서 정한 '삼겹살 데이'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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