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딩 화웨이 제품·솔루션 대표가 다음 달 2~5일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5'에 앞서 영국 런던에서 사전 간담회를 열고 '보다 연결된 세상(Better Connected World)'을 위한 '오픈 로드(Open ROADS)'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비전을 제시했다.
"5G 보편화 위한 핵심 기술 개발에 성과 거둬…MWC서 선보일 것"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화웨이가 다음 달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5'에서 신규 5G 중심의 무선 인터페이스 기술을 선보인다.
5G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무선 인터페이스 기술, 네트워킹 기술, 네트워크 아키텍처 등이 요구된다. 이 가운데 차세대 무선 인터페이스 기술이 핵심 역할을 하게 된다.
화웨이는 "차세대 기술 연구에 적극 투자하며 5G 무선 인터페이스, 가상화된 무선 접속과 신규 무선(RF) 기술 부문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며 "특히 자가 적응(self-adaptive)과 소프트웨어 정의 무선 인터페이스 설계, SCMA(Sparse Code Multiple Access) 기반의 비직교 접속 기술과 필터 직교 주파수 분할 다중 방식(F-OFDM)은 화웨이가 개발한 신규 무선 인터페이스 기술의 가장 큰 성과"라고 강조했다.
화웨이는 이번 MWC 2015에서 5G 무선 인터페이스 아키텍처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에 발표할 5G 무선 인터페이스 아키텍처는 다중 경로 페이딩(fading) 제거를 특징으로 한 큰 대역폭의 풀 듀플렉스 프로토타입(Full Duplex Prototype) 기술 지원이 가능하다. 미래 이종 LTE 기술(FDD-TDD)간 통합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최근 화웨이는 300명이 넘는 5G 전문가를 영입하고 전 세계에 5G 연구개발(R&D) 센터를 9곳에 세우는 등 5G 투자에 힘을 쏟고 있다. 2018년까지 5G 기술 연구와 혁신에 6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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