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보다 연결된 세상' 위해 'Open ROADS' 비전 제시
새로운 트래픽 소비 양상 'ROADS'가 큰 변화 가져와…'열린 생태계' 앞장설 것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화웨이가 다음 달 2~5일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5'에 앞서 영국 런던에서 사전 간담회를 열고 '보다 연결된 세상(Better Connected World)'을 위한 '오픈 로드(Open ROADS)'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ICT 업계 전반이 이 같은 양상을 반영해 다양한 산업을 선도해야 하며, 특히 기존의 '네트워크-운영-경험' 중심에서 벗어나 사용자 경험 중심의 '경험-운영-네트워크'라는 새로운 전략을 도입해 사용자 경험을 중시하는 새로운 모바일 인터넷 환경에 대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화웨이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초 모바일 광대역과 ICT 환경, 개방형 디지털 생태계를 위한 다양한 신규 제품들과 혁신 방향을 소프트컴(SoftCOM) 개방 및 협력 캠페인, 4.5G, 고 처리량 라우터, 퓨전클라우드 옴니 솔루션 등으로 제시했다.
4.5G는 LTE를 넘어선 혁신을 통해 통신업체들이 성공적인 사업을 이끌고, 5G로의 원활한 진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화웨이의 4.5G 기술을 통해 셀 용량을 최대 Gbps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게 되었으며, 엔드-투-엔드 지연율을 80% 낮추는 동시에 한 셀당 LTE 대비 100배 이상의 연결성을 지원한다.
화웨이는 또 지연과 패킷 손실로 인한 대역폭 축소를 최소화할 수 있는 고 처리량 라우터(High-Throughput Router)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모바일 광대역을 이용한 2K 비디오 스트리밍과 고정 광대역을 이용한 4K 울트라HD 영상 스트리밍 시 대기 시간을 줄이고 이미지 결함을 제거할 수 있게 됐다.
화웨이의 퓨전클라우드 옴니 솔루션은 이기종 프라이빗과 퍼블릭 클라우드 간 완벽한 호환을 구현한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여러 사업과 서비스의 유연한 구축 및 원활한 마이그레이션을 돕는다.
영상 스트리밍으로 발생하는 데이터 트래픽, 사물 인터넷(IoT)과 최종 유저들이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들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통신사들은 초 모바일 광대역을 지원하는 미래 지향적인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딩 대표는 "화웨이는 이러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전 세계의 선도적인 통신사들과 산업 기관을 비롯한 제 3 협력사와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통신 기술 개발, 표준화 및 상용화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화웨이는 다음달 2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5에서 최신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http://www.huawei.com/minisite/mwc2015/preview/en/index.html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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