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드스트롬, 美 소비 상승에 베팅…투자 60% 늘린다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미국의 고급백화점 체인인 노드스트롬이 미국의 경기 회복과 낮은 유가로 소비심리가 회복될 것이라며 투자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19일(현지시간) 노드스트롬이 올해 전년대비 투자를 약 60% 늘리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노드스트롬은 미국 시애틀에 근거지를 둔 고급 백화점 체인으로, 올해 낮은 유가와 경기회복에 힘입어 소비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해 12억달러를 투자, 내년 1월께 캐나다와 맨해튼 등에 새 매장을 짓는 한편 기존 매장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노드스트롬은 7억5100만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노드스트롬의 적극적 투자는 최근의 소비심리 회복 기대에 기초한 것이다. 이코노미스트들도 대체적으로 경기회복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도이체방크의 한 이코노미스트는 "수입이 많아지고 고용을 통한 소득도 많아지면서 소비자들이 재정적 건전성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같은 적극적인 투자가 실적 상승으로 이어질지는 불분명하다. 미국의 올해 1월 소매판매는 0.8% 감소했으며, 가스 및 차량 등을 제외하고는 단 0.2%만 증가해 많은 투자자들을 실망시킨 바 있다.
투자 계획과 함께 발표된 실적도 기대를 하회했다. 노드스트롬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5% 하락한 2억5500만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은 시장 예상을 상회한 40억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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