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무섭게 땀을 흘린 결과가 나왔다."
프로축구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3년 연속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에 흡족해했다. FC서울은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노이 T&T와의 AFC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7-0으로 크게 이겼다.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FC서울은 단판승부에서 승리를 따내며 32강이 겨루는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2013년부터 3년 연속이다.
최 감독은 "선수들이 각자 위치에서 제 역할을 했다. 공격적인 의식을 갖자고 약속했는데 공이 있을 때와 없을 때 상황을 판단하고 대처하는 연결동작이 매끄러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올 시즌 예정된 많은 경기 가운데 한 경기를 마쳤을 뿐이다. 연속성을 가지고 경기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FC서울이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만날 팀들은 까다로운 상대다. 지난해 12월 11일 추첨한 조 편성 결과에 따라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 웨스턴 시드니(호주),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와 H조에서 조별리그를 한다. 모두 우승을 다투는 후보들이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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