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株, 유가 하락보다 원가율 개선 중요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최근 유가의 변동성 확대가 건설업종 주가 변동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 중이다. 하지만 유가보다 원가율 정상화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돼 주목된다.
작년 4분기부터 유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건설업종 주가도 동반 하락한 상황이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해외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던 시기에는 유가와 건설업종 주가 추이가 매우 동일한 방향성을 보여줬다. 하지만 2013년 대형건설사의 해외부문 손실 확대로 유가와 건설업종 주가가 다르게 움직였다.
무엇보다 전문가들은 유가 하락에 따른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의견이다.
강승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건설사의 해외부문은 매출 감소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크지 않고, 유가 하락이 기존 사업지의 원가율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지 않고 있다"며 "건설사에게는 해외부문 원가율 개선과 정상화가 가장 중요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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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건설업종 투자 시 유가하락에 따른 해외매출 둔화 우려보다 해외 원가율 정상화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강 연구원은 "유가 하락은 건설사에게 분명 부정적 요인이지만 이미 대부분 주가에 반영되어 있다"며 "대형건설사의 평균 PSR(주당 매출액비율)은 0.2배 수준으로 낮아 향후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이라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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