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괴롭히는 '귀울림'…스트레스·카페인 피해야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귀에서 윙윙 소리가 나는 '이명' 환자가 남성보다 여성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8~2013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이명 환자는 여성이 남성보다 1.4배 가량 많았다. 지난해의 경우 남성은 11만7839명, 여성은 16만4754명이었다.
전체 이명환자는 2008년 24만3419명에서 2013년 28만2582명으로 매년 3.0%씩 증가했다. 같은기간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2008년 173억원에서 2013년 227억원으로 늘었다.
특히 지난 2013년 기준 여성 이명 환자 비율은 70대가 26.9%, 60대는 23.7% 순으로 전체 여성의 절반(50.6%)을 차지했다.
이명은 혈관 이상이나 근육의 경련 등으로 귀울림이 나타나는 증상이다. 맥막 소리처럼 들리거나 불규칙적인 소리로 들리는 경우도 많다. 윙윙이나 쐬, 매미소리, 바람소리 등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귀울림 환자는 원인을 찾기 힘들다.
이같은 소리는 피로할 때나 조용할 때, 신경을 쓸 때 더욱 악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드물게는 청신경종양이나 중추신경질환의 원인이 된다.
이명이 지속되면 피로감과 스트레스, 수면 장애 등이 유발되고 집중력 장애나 기억력 장애, 우울증, 불안장애 등 정신과적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명 환자의 90% 정도는 난청이 동반된다. 청력이 나빠질 수 있는 행동을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나 소음 노출을 피하고 귀에 독성이 있는 약물 복용을 줄이는 것이 좋다.
흔히 쓰이는 진통제도 과량 복용할 경우 난청이나 귀울림이 발생할 수 있으며 짠 음식이나 카페인 음료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귀울림은 원인이 발견되면 원인을 제거하는 치료를 하게 되지만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 일반적으로 약물치료나 상담치료, 소리 치료 등을 시행하게 된다. 보청기나 이명차폐기, 수술적 치료와 회피요법이 쓰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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