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환 국토장관 "위례가 기업형 임대주택 첫 성공사례 돼야"
[아시아경제 윤나영 기자] "위례가 정부에서 추진하는 뉴스테이 사업의 첫번째 성공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12일 오후 경기 성남시 수정구 위례신도시 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뉴스테이(기업형 민간임대주택)용 사업 부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뉴스테이 사업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
서 장관은 "기업형 임대주택 공급은 우리나라 임대주택 정책에 한 획을 긋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면서 "위례지구는 입지 여건도 좋기 때문에 내년 연말 이 곳(위례신도시)이 뉴스테이 첫 입주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달라"고 LH에 당부했다.
뉴스테이 사업은 지난 1월 정부에서 내놓은 기업형 주택임대사업 육성을 통한 중산층 주거혁신방안으로 국토부는 경기 화성·동탄·수원 등의 LH 보유 택지를 기업형 임대주택 1만가구 착공이 가능한 용지로 공개했다.
올 4월 공모 예정인 뉴스테이 용지는 화성동탄2·김포한강신도시 용지 등 총 3000가구 규모다. 이 중 위례신도시 용지(부지면적 4만415㎡)는 140여 가구 규모로 예정된 블록형 단독주택 용지(3개 블록)를 연립주택 용지로 전환, 재감정을 거쳐 기업형 임대주택 360가구를 공급하게 된다.
서 장관은 "4월에 공모를 하게 되면 10월에 착공을 할 수 있을 것이고, 내년 연말쯤이면 실제 입주가 가능할 것"이라며 "사적인 영역에 있던 임대주택 시장을 공적 영역으로 끌어들여 임대주택의 안정적인 공급 자체를 늘리는 모범사례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위례신도시 용지 공모는 4월 시작돼 본격적인 사업자 선정 절차를 밟는다. 그러나 건설업계에서는 수익성과 직결될 수밖에 없는 공급가격이 관건이라는 입장이다. 이번에 공개된 용지 대부분이 사업지구 조성이 덜 된 상태에서 가격이 책정된 만큼 현재 상황을 얼마나 반영할지 미지수라는 것이다.
이치훈 LH 위례사업본부 사업단장은 "단독주택 용지 감정 당시 3.3㎡당 950만원이 책정돼 조성원가의 85%정도였다"며 "재감정 이후 공급가격도 이와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위례는 입지가 좋기 때문에 조성원가의 80~85%만 돼도 사업성이 충분히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 장관은 이날 당장 서울 강남 재건축발 이주수요로 인한 전세난에 대해서는 "이주시기 조정 등으로 상당 부분 해소가 가능할 것"이라며 "다만 세부적으로 생기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대책을 세우고 서울시와 협의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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