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원ㆍ달러 환율이 10원 가까이 급등하며 1100원선을 훌쩍 넘어섰다. 전체적으로 미국 금리 인상 기대감 등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엔ㆍ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원ㆍ달러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인 1097.7원보다 9.3원 오른 1107.0원에 개장했다. 이는 개장가 기준으로 지난달 6일 기록한 1108.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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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ㆍ달러 환율 상승세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시장에서는 미 고용지표 호조 등으로 금리 인상 기대가 강화됐고 국채 금리도 올랐다. 특히 엔ㆍ달러 환율이 120엔대로 오르면서 원ㆍ달러도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다만 시장에서는 향후 원ㆍ달러 환율의 움직임에는 상ㆍ하방 요인이 모두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그동안 그리스 문제가 지지력을 제공했지만 타협이 된다면 상승 압력을 가하던 부분이 희석될 것으로 보이고 한은의 금리 인하 기대감도 상승 재료로 작용했는데 다음 주 금통위에서 동결이 되면 상승을 막는 요인이 될 것"이라며 "전체적으로 미국 금리 인상 기대감이 유지되면서 하단을 지지하고 엔ㆍ달러를 따라 가겠지만 더 이상 폭등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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