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구치소 갑질 논란 중 박창진 사무장 또 병가, '지옥스케줄' 해명 보니…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구치소 접견실을 장기간 이용해 특혜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사건의 피해자인 박창진 사무장이 병가를 냈다고 전해졌다.
대한항공 측은 "박 사무장이 휴식이 더 필요하다고 한 것으로 안다"며 "병원 진단서를 제출했고 바로 승인됐다"고 설명했다.
박 사무장은 '땅콩 회항'사건이 발생하고 50일 뒤인 지난 1일 업무에 복귀해 5일간 김포-부산, 부산-나고야 등을 맡아 근무했다. 지난 2일에는 조 전 부사장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바 있다.
이에 대한항공 측은 "박 사무장의 2월 일정은 절대 가혹한 스케줄이 아니다. 승무원 일정은 전체 6000명이 넘는 승무원을 대상으로 컴퓨터 프로그램에 의해 동일한 근무시간 수준으로 자동 편성되기 때문에 따라서 인위적인 가혹한 스케줄은 발생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박 사무장의 2월 비행시간은 79시간으로 대한항공 승무원 팀장 평균 79.5시간과 비교하면 아무런 차이가 없다. 지난해 박 사무장의 월평균 비행시간은 85시간으로 올해 2월보다 많다"고 의혹을 일축했다.
한편 지난 6일 서울 남부구치소에 수감된 조현아 전 부사장이 여성 전용 변호인 접견실을 장시간 사용해 다른 수감자와 변호사에 불편을 안겼다는 주장이 제기돼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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