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여금 지급 25.9% 불과…'휴가도 안 떠난다'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전국의 성인 남녀 5764명을 대상으로 '올해 설날 계획'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오는 설날 예상 경비가 평균 29만원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12년 잡코리아가 설날 경비를 조사할 당시(평균 46만원)와 비교하면 17만원이나 감소한 셈이다.

예상 경비는 결혼 여부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기혼자 평균 예상 비용이 42만 원, 미혼자 평균 예상 비용은 25만 원으로 조사돼 기혼자가 미혼자보다 약 1.6배 많이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과 비교하면 기혼자는 9만 원, 미혼자는 17만 원씩 줄어든 것으로 전체적으로는 37% 감소했다.

설날 경비 중 어떤 것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냐는 질문에는 세뱃돈·용돈이 34.8%로 가장 많았으며 설날 음식 준비 및 외식비 등을 포함한 식비가 23.4%, 설날 선물값이 22.8%, 교통비가 10.7%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의 응답자 중 이번 설날에 고향에 가거나 가족을 만난다고 대답한 사람은 총 82.9%에 답했으며 그 외는 '고향 집에 못 간다'고 답했다.


고향 집에 가지 못한 이유로는 23.9%가 '취업 준비를 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21.3%가 '경제적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 또 19.3%는 '출근해야 한다', 13.0%는 '집에서 편히 쉬고 싶다'고 답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직장인 2801명을 대상으로 별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절반 이상이 유급 명절 휴가를 받지 못한다고 답했다.


응답자 10명 중 6명에 가까운 55.8%가 '지급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지급된다고 밝힌 응답자 중에서는 '조기퇴근'이 18.2%로 가장 많았다. 유급휴가가 2일 이상 지급된다고 답한 응답자는 9.4%에 그쳤다.


설날 연휴에 출근하는 직장인도 많았다. 응답자의 33.1%가 설날 연휴에도 일한다고 답했다. 출근 이유는 업무 특성상 연휴 기간 중 근무자가 필요하다(59.8%)는 답이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일이 많아서(29.9%), ▲기타(6.6%) 순으로 나타났다. '특근 수당을 받기 위해서'라는 대답은 3.7%에 그쳤다.


상여금도 절반 가까이 받지 못했다. 46.5%가 '상여금이 지급 안 된다'고 답했으며, 27.6%는 '아직 모른다'고 답했다. 상여금이 지급된다고 답한 이들은 25.9%에 불과했다.


지급액수는 20만 원 미만(32.7%)이라는 답이 가장 많았으며 ▲20만~25만 원(30.2%), ▲50만~100만 원(17.7%),▲100만~150만 원(9.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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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날 연휴에 휴가와 여행을 즐기겠다는 사람도 적었다. 설날에 개인 휴가를 사용하느냐는 질문에 10명 중 8명꼴인 80.8%가 '휴가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1일 사용할 계획'이라는 직장인은 9.8%, '2일 사용할 계획'이라는 직장인 또한 4.3%에 불과했다.


여행이나 휴가를 떠나겠다는 답변도 적었다. 이번 설날 연휴에 휴가를 떠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17.9%만이 '휴가를 떠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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