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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V 등 성병, 15분이면 스마트폰으로 검사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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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병원을 가지 않아도 15분이면 HIV나 매독 등 성병의 감염 여부를 자가진단할 수 있게 됐다.

8일(현지시간) 핑크뉴스·워싱턴포스트 등 주요외신은 미국 컬럼비아대학 연구팀이 아이폰과 아이패드로 성병의 감염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부착형 의료기기를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이 모여 3년간의 연구 끝에 만들어낸 이 기기는 지갑 정도 크기에 불과하다. 언제 어디서든 각종 성병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어 의사가 방문하기 힘든 지역에서 특히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무엘 시아 컬럼비아대학교 생물 의학 엔지니어링 부교수는 "심장박동수 측정을 넘어 혈액 검사 같은 핵심적인 서비스가 제공되기 시작하면 스마트 헬스케어산업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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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글 형태의 이 기기는 우선 스마트폰에 부착하고 손가락에서 채취한 혈액 샘플을 미소유체(microfluidic) 칩에 넣은 삽입한 후 애플리케이션을 구동시키면 된다. 15분 후면 3개의 성병에 대한 검사가 완료된다. 기기를 시연하는 영상은 유튜브(https://www.youtube.com/watch?v=TC9XNqSgj4w)에서 볼 수 있다.

최근 이같이 웨어러블 기기와 스마트폰 등 모바일 하드웨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헬스케어'가 의료 시장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고속 대량 스크리닝, 바이오칩 등 첨단 기술의 발전은 모바일과 접목돼 소형 기기로 암 진단, 유전자 정보 해독은 물론 원격진료까지 가능한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나노 기술 분석 전문 기관인 럭스 리서치는 모바일 헬스케어시장이 2023년까지 8배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건강 상태 모니터링 기기의 시장 규모는 지난해 3억7200만달러에 불과했지만 2023년까지 160억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웨어러블 기반의 헬스 케어 제품도 연평균 11%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헬스케어 애플리케이션도 보편화되고 있다. 약 9500만 명의 미국인이 스마트폰을 활용해 건강관리를 하고 있고 2017년까지 헬스케어 앱시장 규모는 260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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