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보다 사전 모니터링 등 통해 자율규제 강화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방송심의가 앞으로 규제보다는 개선에 초점을 맞춘 '중점심의' 체제로 전환된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는 5일 다매체·다채널이라는 방송특성에 맞는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방송심의를 위해 '중점심의'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방송 산업의 영향력이 점차 커지면서 시청률 경쟁 등의 영향으로 자극적이고 유해한 방송 콘텐츠 또한 증가하고 있다. 이런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기존 규제 중심의 심의에서 벗어나 방송사업자와의 소통을 통한 '자율심의 지원'을 위해 방송 심의체계를 '중점심의' 방식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중점심의는 다매체·다채널이 유통되는 방송의 특성을 감안해 모든 채널과 방송프로그램 대상으로 제작환경의 실질적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채널별 특성, 사회적 현안, 계절적 요인 등을 반영한 다양한 주제로 연중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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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통신심의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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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심의위는 중점심의 방식을 적용해 지난 1월 '여론조사 결과 보도'와 관련한 심의를 진행한 바 있다. 이어 2월 중 '시청자 권익 보호를 위해 경제·금융 관련 방송 중점심의'를 실시한다. 최근 경제·금융 관련 방송에서 부정확한 정보 제공, 또는 손실 보전이나 이익보장 내용 등으로 시청자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경제정보 제공 채널의 금융 투자자문 프로그램 ▲대부·상조·보험·저축은행 관련 방송광고를 대상으로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방통심의위의 한 관계자는 "방송의 특성에 부합하는 실효성 있는 중점심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채널이 제공하는 재미있고 유익한 볼거리를 보장하는 한편, 방송 산업의 자율규제 환경 정착과 지속적 성장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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