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테크놀로지상 법인 산업부 장관상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기아자동차가 지난해 4월 내놓은 쏘울EV는 국내에서 414대가 팔려 순수전기차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지난해 국내서 팔린 전체 전기차 10대중 4대 가까이가 쏘울EV였다.
이 장치는 냉방은 기존 에어컨 가동방식과 같지만 난방 시 냉방의 냉매순환경로를 바꿔 기체상태의 냉매가 액체로 변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차량난방에 활용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기존 전기차가 난방 시 고전압 전기히터를 썼다면 쏘울EV에 적용된 시스템은 냉매순환 과정에서 얻는 열과 모터ㆍ인버터 등 다른 부품에서 나오는 폐열까지 모두 끌어다 써 전력을 아낄 수 있게 한다. 다른 곳에서 전력을 아낀 만큼 제동거리는 늘어난다.
쏘울EV의 뒤를 잇는 신형 전기차는 시스템효율을 높이고 전기차 기술력의 핵심인 리튬이온 전지의 에너지 밀도를 개선해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를 대폭 늘리는 쪽으로 개발방향을 잡았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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