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실종 육군 일병, 시신으로 발견…탈영 의심? 부모 가슴에 대못 박아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해안 경계근무 중 총기와 공포탄을 들고 실종된 육군 일병이 1주일 만에 근무지 인근 바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일병은 수색 8일째인 이날 오후 3시40분쯤 경계근무 초소에서 200m 떨어진 해상, 수심 10m 지점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군 헌병대는 이 일병의 시신을 인양해 인근 군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부대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군 당국은 이 일병이 소지했던 K2 소총과 공포탄 10여발도 모두 회수했다고 전했다. 이 일병은 발견 당시 K2 소총을 메고 방탄 헬멧을 쓰는 등 근무 당시 복장 그대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 관계자는 "이 일병과 당시 근무를 함께 섰던 동료들을 대상으로 재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부대 관계자들의 진술을 종합해 판단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장흥경찰서 소속 김모(47) 경위가 지난 22일 수색 근무를 한 뒤 뇌출혈 증상을 호소해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지만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해당 부대 참모들은 이 일병 수색 근무 후 쓰러진 경찰관이 입원한 전남대병원을 찾아 가족들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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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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