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필리핀 중부 세부섬에 한국대사관 분관이 이르면 다음 달 말께 문을 연다.


이는 유명 관광지인 만큼 강력사건도 잦지만 상주 공관이 없어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신속한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필리핀에서는 지난해에만 납치와 총격 등 각종 범죄사건으로 한국인 10여명이 숨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23일 "세부 분관이 다음 달 말께 개소할 것"이라면서 "현재 사무실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지난해 세부 분관 개설을 위한 법령 정비와 분관장 인선을 마치고 현지에 인력을 파견해 사무실 임차 등 개소 준비를 해 왔다. 공관 규모는 심의관급 분관장과 경찰영사 등을 포함해 3명 정도다.


국대사관의 지방 사무소 성격인 세부 분관은 세부섬과 인근 막탄, 보라카이, 레이테,네그로스, 파나이섬 등을 담당하게 된다.


필리핀 제2의 도시인 세부에는 연간 40만명의 한국인이 방문하고 교민도 약 2만명 살고 있다.

AD

정부는 지난 2013년부터 세부에 분관 설치를 추진해 왔다.


외교부 당국자는 "세부가 대사관이 있는 수도 마닐라에서 떨어져 있어 대응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