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어린이집 원아 폭행' 보육교사·원장 검찰 송치
'인천 어린이집 원아 폭행' 보육교사·원장 검찰 송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인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네 살배기 원생의 얼굴을 구타해 물의를 빚은 보육교사와 해당 어린이집 원장이 검찰에 송치됐다.
21일 인천연수경찰서는 지난 17일 아동복지법상 학대 혐의로 구속된 양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해당 어린이집 원장은 관리감독 소홀 혐의로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다.
양씨는 지난 8일 인천 연수구 소재 어린이집에서 원생 A(4)양에게 남긴 음식을 억지로 먹이고 말을 듣지 않는다며 왼쪽 얼굴을 한 차례 강하게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어린이집 율동시간에 원생 3명의 어깨를 밀쳐 넘어뜨리고 원생 11명을 향해 이불을 던지는 등 아동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어린이집 원장은 경찰 조사에서 양씨가 평소 원생들을 상대로 고성을 지르는 등의 학대를 저지른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이에 대해 제대로 조치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앞서 양씨는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한 자리에서 "아동 폭행은 처음"이라며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악의를 갖고 때린 것은 아니다"라며 "(피해 아동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겨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아울러 "잘못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나도 사람이다. (혐의가) 부풀려져 뒤집어쓴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