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2015 경기둔화 우려, 아직은 시기상조"<유진투자證>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유가 하락세 지속에 따른 디플레이션 우려와 유럽발 환율 불안에 따른 여파로 코스피가 다시 1900선을 이탈하면서 올해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유가와 함께 구리 등 원자재 가격의 하락이 함께 나타나면서 올해 경기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함께 나오고 있다.

그러나 유진투자증권에서는 미국의 소매판매 지표 등 경기 둔화 공포를 키운 지표 등의 영향으로 경기둔화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아직 추세적인 경기 위축을 판단하기에는 이르다고 설명했다. 단기적인 불안감이 형성돼있긴 하지만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경기는 하반기 점차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의 지난달 제조업 및 비제조업 경기둔화와 임금하락에 이어 소매판매지표까지 감소하면서 경기둔화 신호가 커지고 여기에 대외 악재들이 겹치면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됐다"며 "하지만 추세적인 경기후퇴로 보기에는 시기상조일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는 시장예상인 -0.1%를 큰 폭으로 하회해 전월대비 0.9% 감소하며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특히 국제유가 급락 영향을 받은 가솔린 판매가 전월대비 6.5% 급감하며 5개월 연속 감소했고 자동차와 전기전자 소매판매 역시 전월대비 0.7%, 1.6% 감소하며 대부분 품목에서 부진했다.

그러나 이러한 지표로 인해 올해 소비경기 침체의 전반적 부진을 예상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분석이다. 이 팀장은 "소비여건의 개선추세가 올해 더 양호해질 가능성이 높은데 일단 취업자 증가와 임금상승이 수반되며 노동소득이 확대되면서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며 "유가 급락 역시 단기적으로는 시장에 악재로 작용 중이지만 유류비 지출 부담 감소로 가계의 소비여력을 확대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부터는 미국경제를 중심으로 한 세계경기 회복세가 점차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팀장은 "지난해 연말 미국경기회복세가 다소 둔화되면서 불안심리가 커진 상황이지만 미국경기의 완만한 경기확장세는 지속 중으로 판단된다"며 "일부 마찰적 불안요인이 해소된다면 미국경기 하락세는 하반기부터 상승반전할 가능성이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러시아, 그리스 불안과 유럽의 환율 문제 등 악재에 미국 경기마저 흔들림에 따라 당분간 안전자산 선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하반기 경기에 대한 투자심리가 호전되기 전까지는 원자재가격 하락, 엔화강세 및 국채수익률 하락 등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개저씨-뉴진스 완벽 라임”…민희진 힙합 티셔츠 등장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국내이슈

  • "딸 사랑했다"…14년간 이어진 부친과의 법정분쟁 드디어 끝낸 브리트니 공습에 숨진 엄마 배에서 나온 기적의 아기…결국 숨졌다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해외이슈

  •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 '벌써 여름?'

    #포토PICK

  •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