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교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민은 '3대 쇄신'을 원하고 있는데, 박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지금은 잘 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엉뚱한 유체이탈 화법을 구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 원내대변인은 "지지율 추락은 여기가 끝이 아니다"며 "대구경북에서도 '부정평가'가 46%로, 긍정평가인 43%를 넘어섰고, 50대의 부정평가도 50%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40대의 56%, 30대의 72%가 '박 대통령이 직무를 잘 못 수행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최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수첩 메모를 둘러싸고 불거진 논란과 관련, "청와대 권력 암투의 진실을 특검을 통해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이어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집안싸움, 청와대 일개 행정관이 여당의 당 대표와 원내대표 출마 예정자를 술안주 삼아 씹어대는 이 형국을 박 대통령이 직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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