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와 TV 업계에 따르면 퀀텀닷 TV는 올해 판매량이 130만대 정도에 그치겠지만 2018년에는 2000만대에 육박할 전망이다. 올레드 TV는 올해 400만대 정도의 수요를 목표치로 잡고 있다.
더욱이 퀀텀닷 TV는 상대적으로 뒤지는 명암비를 만회하기 위해 삼성전자 등이 직화방식의 백라이트 조광 기술로 올레드에 대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상도에서도 퀀텀닷 TV의 평가가 눈에 띈다. 올레드는 그동안 4K(UHD)와 분리된 개념으로 간주되기도 했다. 하지만 LG전자가 CES에 4K 올레드 라인업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해상도 이슈 역시 경쟁구도가 짜였다.
LG전자의 울트라 올레드 TV는 두께가 5㎜대(5.9㎜)로 얇아졌다. 소니는 CES에서 세계에서 가장 얇은 4.9㎜의 4K 브라비아 LCD TV를 내놓았다. 삼성전자의 퀀텀닷 TV는 6~9㎜까지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전자는 당장 다음 달말 퀀텀닷 기술과 타이젠 운영체제(OS)를 탑재한 SUHD TV 론칭 행사를 열고 시판에 들어갈 계획이다. LG전자는 '컬러 프라임'으로 불리는 퀀텀닷 TV를 올해 2분기 중 양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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